[특허로 보는 투자 트렌드] #10. HR 테크 기업 -제네시스랩(Genesis Lab), 원티드랩(Wanted Lab), 워크데이(Workday)-

인구 구조가 변하고 근로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HR (Human Resource) 분야에서는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N잡러, 조기퇴사 등과 같은 키워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용어들입니다. 인재 채용과 인재 관리에 있어서 일률적인 기준과 방법론을 적용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HR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는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연구 자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인재 채용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제네시스랩’ 및 ‘원티드랩’의 사례와 HR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워크데이’의 사례를 통해 특허와 투자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제네시스랩(Genesis Lab)

2017년에 설립된 제네시스랩은 Interactive AI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스타트업입니다. 2022년에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하였으며, AI 영상면접 솔루션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핵심 솔루션인 ‘뷰인터(Viewinter)’는 면접 영상을 AI가 분석하고 평가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제네시스랩은 면접자의 표정이나 목소리, 행동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감정 인식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뷰인터’에 적용하였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제네시스랩은 AI 영상 면접 솔루션 시장에서 점차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등록특허 제10-2397112호 면접영상 자동평가모델을 관리하는 방법, 시스템 및 컴퓨터-판독가능 매체

(특허권자: 주식회사 제네시스랩)

제네시스랩은 AI 면접을 위해 자동으로 면접 영상을 평가하고, 채용 과정을 수행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기반이 되는 다양한 기술(온라인 면접, 사람의 감정 상태 평가, 수시 전형 준비 서비스, 면접 준비 서비스, 비언어적 평가, 감성 인식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회사 설립 초기부터 AI 면접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오고 있음

- 30건 이상의 특허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2022년에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함


원티드랩(Wanted Lab)

원티드랩은 2015년에 설립된 HR테크 기업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채용 기술을 구인구직 플랫폼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영역은 AI 추천채용, 지인 추천 기반 채용, 채용 광고 및 정보 제공입니다. 최근 플랫폼 이용자가 증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매칭 성공률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티드랩은 이러한 시장 동향과 기술의 발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등록특허 제10- 1809670호 추천 기반의 채용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장치

(특허권자: 주식회사 원티드랩)

주식회사 원티드랩은 구직자와 구인자를 위한 맞춤형 채용 서비스와 관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채용 추천, 구인자와 구인자의 매칭 확률 예측, 채용 합격자 판별 등 구인자와 구직자 모두에게 더 나은 채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기술 기반 플랫폼을 뒷받침하기 위한 특허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음

-  2021년 IPO(기술특례상장)을 통해 256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특허출원 수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임. 풍부한 자금을 활용하여 특허 자산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판단됨


워크데이(Workday)

워크데이는 2005년에 설립되어 인사, 급여, 재무, 인재, 교육 관리 등의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워크데이는 기업의 인사 관리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 내의 인사 정보와 프로세스를 집중화하고 자동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워크데이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워크데이를 선택하여 인사 관리와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미국등록특허 제11210423호 User action collection for sensitive customer data

(특허권자: Workday, Inc)

Workday는 데이터 처리, 암호화, 식별, 분류 등과 관련하여 강력한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업 재무/노무 활동과 관련하여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 특허 권리이전을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 IBM으로부터 많은 수의 특허를 이전해왔고(50건 이상), AT&T, LOC-AID Technologies, Platfora, Technocom, Wipro로부터 다수의 특허를 양수함

- 나스닥 상장 후 적극적인 특허 활동: 2012년 나스닥 상장 이후 특허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시사점

업무 환경이 다양해지고 구인/구직이 어려워질수록 인재 관리와 인재 채용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더 많아질 것입니다.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고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HR 테크’라고 불릴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HR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본 자료에 게재된 내용 및 의견은 일반적인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발행된 것이며, 특허법인 세움의 공식적인 견해나 어떤 구체적 사안에 대한 의견을 드리는 것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Copyright ©2023 SEUM IP